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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필승조 붕괴' 넥센, 뭘 해도 안되는 NC전 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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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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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목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천적 NC 다이노스에 또 당했다.

넥센은 2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9회 4실점을 허용하며 접전 끝 11-12 패배를 당했다. 넥센은 이날 패하면서 시즌 NC전 4전 전패와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넥센은 시리즈 첫 날인 22일 경기에서는 상대 마운드에 단 2안타 만을 뽑아내며 손 한 번 써보지 못하고 0-10 영봉패를 당했다. 염 감독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이날 경기에 대해 "나가는 선수가 없어 작전도 한 번 내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23일 경기에서는 1회초 3점을 내준 뒤 1회말 3점을 다시 뽑아내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5회 3실점, 6회 2실점하며 다시 경기의 추를 NC에 넘겨줬다. 이날은 상대 선발 박명환을 1이닝 3실점으로 강판시키고도 손정욱, 최금강 등 불펜진에 꽁꽁 묶였다. 그 사이 넥센 불펜은 추가 실점으로 추격 의지를 꺾었다.

24일은 역전까지도 성공했다. 넥센은 1회 선취점을 내준 뒤 2회 3-1 역전에 성공했고 5회초 4-3 재역전을 허용하자마자 5회말 7-4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필승조가 문제였다. 조상우가 7회 4실점했다. 이어 8회 타선이 3득점하며 다시 리드를 찾아오자 9회 손승락이 1이닝 4실점으로 역전을 허용, 극적인 패배를 당했다.

넥센은 시리즈 내내 선발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고 불펜은 매 경기 실점했다. 타선은 필요할 때 점수를 뽑지 못하며 NC에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타선이 낼 만큼 내고도 불펜 난조와 실책 3개에 패했다. 염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안맞는 팀이 있다"며 NC와의 악연을 정리했다. 그 말처럼 넥센은 뭘 해도 안되는 시리즈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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