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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두산여자골프- 신인 지한솔, 상금 1위 고진영 제압(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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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한솔(19·호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32강전에서 상금 1위 고진영(20·넵스)을 제압했다.

지한솔은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회전에서 고진영을 3홀 차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전날 1회전에서 신인상 경쟁자 박결(19·NH투자증권)을 물리친 지한솔은 올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선두인 고진영마저 따돌리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2,3,4번 홀을 연달아 따내 기선을 잡은 지한솔은 16번 홀에서 칩인 버디를 낚아 승리를 확정 지었다.

지한솔은 "마지막 홀이 승부에 결정적이었다"며 "내일도 오늘처럼 침착하게 집중력을 발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KG·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한 김민선(20·CJ오쇼핑)도 신인 박채윤(21)에게 2홀 차로 져 탈락했다.

지한솔은 김보아(20·볼빅), 박채윤은 김초희(23)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서연정(20·요진건설)을 연장 접전 끝에 따돌리고 16강에 합류했다.

전인지는 마지막 18번 홀 버디 퍼트가 들어가는 듯해 주먹을 쥐어 보이다가 공이 홀을 돌아 나오는 바람에 연장 승부까지 끌려갔다.

결국 연장 첫 홀에서 서연정의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전인지는 다시 한 번 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를 자축할 수 있었다.

이정민(23·비씨카드)은 안송이(25·KB금융그룹)에게 2홀 차로 져 탈락했다.

전인지는 김보경(29·요진건설), 안송이는 추희정(22)과 3회전을 치른다.

전인지는 "상대가 워낙 좋은 경기를 해 초반부터 따라가는 입장이 됐다"며 "마지막까지 경쟁이 이어져 보시는 분들이 재미있어 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3회전 상대 김보경에 대해서는 "평소 좋아하는 언니고 잘 챙겨줘서 가깝게 지낸다"며 "매치플레이에서 처음 하게 됐는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자영(25·LG)도 고민정(23)을 4홀 차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라 장지혜(29·볼빅)와 맞붙게 됐다.

23일에는 16강, 8강전이 연달아 펼쳐지고 24일 4강과 결승, 3-4위전에 이어진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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