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성구 기자 = 이스트소프트의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게임인 '카발'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웹게임 '경천동지'가 이르면 6월에 중국서비스를 시작한다.
19일 이스트소프트에 따르면 중국 최대 게임퍼블리싱 업체인 '37wan'이 카발의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웹게임 '경천동지'를 이르면 6월에 중국에서 선보인다. IP는 게임의 디자인과 시나리오를 사서 이를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카발'은 이스트소프트가 2005년말 출시한 MMORPG 온라인게임으로, 중국에서 2007년 1월에 출시한 바 있다. 당시 중국내 동시 접속자수가 40만명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모았지만 서비스 오픈 2년만에 현지 퍼블리셔인 '몰리요'와 상표권 분쟁을 겪으면서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경천동지'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면 이스트소프트의 게임은 8년만에 다시 중국에서 선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스트소프트는 경천동지가 서비스되면 그에 따른 로열티 방식으로 IP수입을 얻게 된다. 업계 따르면 IP 로열티는 대략 3~10% 정도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온라인게임이 아닌 웹게임으로 장르가 바뀐 이유는 웹게임이 온라인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기간이 짧고 비용도 적게 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온라인게임은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한뒤 네트워크로 접속된 여러명의 유저들과 대적을 벌이는 것이고, 웹게임은 PC에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바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서 다른 유저들과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올 3분기에 2013년 11월 국내 출시한 '카발2'도 중국 게임퍼블리싱업체인 '창유'를 통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이스트소프트의 게임사업 매출액은 100억원 가량으로 이는 전체 매출 251억원의 약 40%에 이른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중국 게임 시장규모가 워낙 커서 흥행만 제대로 되면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면서 "게임사업을 통해 실적부진을 털어낼 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sg@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