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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파퀴아오 "내가 이겼다…메이웨더 아무것도 안 했어"[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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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비록 판정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파퀴아오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다.

파퀴아오는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메이웨더에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심판 판정은 118-110, 116-112, 115-113으로 모두 메이웨더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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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 내용은 파퀴아오에게 아쉬운 면이 있었다. 왼손 인파이터 스타일의 파퀴아오는 라운드 내내 메이웨더에게 적극적인 펀치 공격을 가했다.

이에 아웃복서 스타일인 메이웨더는 공격을 계속 피하면서 초반 반짝 공격을 한 다음 다시 링을 넓게 활용하며 적극적인 공격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결국 3-0으로 판정승을 거뒀지만, 팬들의 박수소리보다는 야유가 더 컸다.

메이웨더는 경기 후 링에서 한 인터뷰에서 "파퀴아오는 위대한 복서다. 그의 주먹을 조심하면서 나의 공격 타이밍을 노렸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파퀴아오는 패배를 인정하지 못했다. 그는 "내가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메이웨더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내가 많은 펀치을 성공시켰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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