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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단독]최희섭 1군 복귀…김상현 왼손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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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선호 기자]KIA 거포 최희섭(32)이 1군에 돌아온다.

그동안 2군에서 유배 훈련을 펼쳐온 최희섭이 10일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 출격한다.  최근 중심 타자들의 부상 이탈로 인해 헐거워진 공격력 강화를 위한 반전의 카드이다. 선동렬 감독은 "10일 최희섭을 1군에 불러 올리겠다"고 밝혔다

최희섭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사실상 팀 훈련에 불참했다. 새해 첫 훈련도 나오지 않았고 팀과 결별하고 트레이드를 통한 이적 가능성이 밝았다. 그러나 트레이드가 불발에 그치면서 무단 팀 이탈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팀 복귀를 선언했다.

이미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한 선동렬 감독은 최희섭을 재활군에서 훈련하도록 조치했다. 최희섭은 속죄의 훈련을 펼치면서 1군 복귀를 준비했다. 근력 운동을 통해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했고 3월 들어 2군에 합류해 실전을 펼쳐왔다.

선 감독은 그동안 최희섭의 복귀에 관련해 두 가지의 조건을 내걸었다. 첫 번째는 동료들의 찬성, 두 번째는 1군에 걸맞는 실력이었다. 최희섭은 지난 3월25일 동료들과 회식을 통해 사과를 했다. 그리고 지난 주 NC와의 연습경기에서는 만루홈런을 터트리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개막에 앞서 1군 복귀 가능성도 생겼으나 전훈에서 고생한 선수들에게 우선 기회를 주겠다는 선 감독의 방침에 따라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범호가 허벅지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에 실패했고 김상현마저 개막전에서 왼손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최희섭의 필요성이 커졌다.

선 감독은 타선의 난국을 타개할 카드를 놓고 고심끝에 최희섭의 복귀를 선택했다. 디펜딩 챔프 삼성과의 일전이자 연패를 끊어야 하는 시점에서 중심타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희섭은 타격과 수비 모두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최희섭은 백의종군의 마음으로 1군에서 활약하게 됐다.무엇보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겠다는 강한 정신력이 돋보이고 있다. 

한편 김상현은 부상을 입은 왼손의 정밀 검진 결과 손바닥 골절 판정을 받아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선 감독은 "수술을 받아야 돼 3개월 정도 공백이 있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상현은 지난 7일 SK와의 개막전 마지막 타석에서 타격 도중 왼손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다음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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