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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美매체, 강정호 수비 칭찬…"높이 날아 정확한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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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트리뷴-리뷰, 볼티모어 상대 시범경기 인상적인 부문으로 꼽아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강정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뷴-리뷰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수비를 칭찬했다.

피츠버그 트리뷴-리뷰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소식을 전하며 강정호의 수비를 '인상적인 부문'으로 꼽았다.

이날 7번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강정호는 7회말 수비 때 교체될 때까지 5차례 땅볼 타구를 처리했다.

1회말 애덤 존스의 타구는 내야 안타가 됐지만, 나머지 4번의 땅볼은 모두 깔끔하게 아웃 처리했다.

피츠버그 트리뷴-리뷰가 주목한 건 2회말 2사 후 조너선 스쿱을 땅볼 아웃으로 잡아낸 장면이다.

강정호는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가를법한 타구를 역동작으로 잡고 나서 뛰어올랐다.

몸은 3루쪽을 향하고 있었지만 허리를 돌려 1루쪽으로 송구했고, 공은 원바운드된 후 1루수 페드로 알바레스 미트에 들어갔다.

스쿱도 전력 질주했지만 공이 더 빨랐다.

피츠버그 트리뷴-리뷰는 "강정호가 스쿱의 깊은 타구를 잡아, 높이 날아 정확한 송구를 했다. 스쿱이 반발 정도 늦었다"고 묘사했다.

강정호가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과시한 장면이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공격력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강정호는 2루수로 나선 25일 볼티모어전에서 포구 실책을 범했지만, 다른 경기에서는 깔끔한 수비를 펼쳤다.

특히 2일 경기에서는 주 포지션인 유격수에서 호수비를 펼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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