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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부상선수가 돌아온다... 김성근 감독이 웃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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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한화 김성근 감독이 지난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한화 김성근(73)감독의 계산이 현실화 되고 있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산가족이 만나면 해볼 만하다”고 말했는데, 이산가족 상봉의 날이 멀지 않았다. 팀을 이탈했던 부상선수들이 속속들이 1군에 합류하고 있다.

한화는 31일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과의 경기를 앞두고 송광민을 1군으로 불렀다. 비시즌 기간 동안 내야수에서 좌익수로 보직을 변경했던 송광민은, 시범경기에서 바뀐 보직을 원활하게 소화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어깨 통증을 호소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 감독의 계산은 순식간에 틀어졌다. 목동 넥센과의 개막 2연전에서 고동진, 송주호 등 벤치 멤버를 외야에 내세웠고 송광민의 타순인 5번 타자 자리에 김회성을 출전시켰다.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김 감독은 송광민의 합류로 고민거리를 씻게 됐다. 김 감독은 “송광민을 바로 5번 타자로 기용하려 한다. (두산과의 경기가)우천순연되지 않았다면 스타팅 5번 타자로 출전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송광민은 스포츠서울과 잠시 만나 “현재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정상적인 공·수 훈련을 다 받고 있다”고 말했다.

송광민 외에도 복귀를 앞둔 선수들은 많다. 왼쪽 발목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던 내야수 한상훈은 지난 28일 넥센 2군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기 출전을 신고했다. 한상훈은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 실전 경기 감각을 찾기 위해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을 지시받았다”고 말했다. 하악골 골절상을 당한 정근우는 복귀가 잠시 유보됐다. 김 감독은 “조금 시간을 보면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근우는 정상적으로 훈련을 받고 있는데, 김 감독의 지시가 떨어지면 곧바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한화는 선발 투수 쉐인 유먼과 선발 후보 유창식도 1군으로 올렸다. 유먼은 31일 두산전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등판이 하루 밀렸다. 김성근 감독은 “원래 유먼을 1일 경기에 투입하려고 했는데 하늘이 도와 기존 계획대로 선발 등판을 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2일 경기엔 유창식이 등판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유창식이 그동안 두산전에 좋은 모습을 보였더라”라고 말했다. 배영수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번 건너뛸 것으로 보인다. 배영수는 지난 28일 목동 개막전이 끝난 뒤 먼저 대전으로 내려가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

대전 | 김경윤기자 bicycl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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