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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장원준 7이닝 1실점' 두산, NC에 개막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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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인식 기자]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역전승했던 두산은 2연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3회말 선두 양의지는 좌중간으로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에 손민한의 폭투로 2루까지 갔다. 그리고 2사에 민병헌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초반 찬스를 살리지 못해 끌려가던 NC는 5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 이종욱의 중전안타와 외야 우측에 높게 떴다가 떨어진 나성범의 2루타에 상황은 무사 2, 3루로 변했다. 에릭 테임즈의 날카로운 라인드라이브가 1루수 김재환에게 잡혔지만 후속타자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로 NC는 1-1 균형을 이뤘다.

두산은 7회말 결승점을 뽑았다. 시작은 김현수였다. 선두 김현수는 2루수 박민우의 수비망을 뚫는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1사 후 홍성흔의 3루 땅볼에 2루까지 갔다. 득점권 찬스에서 오재원이 손민한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두산은 3-1로 리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속타자 양의지는 바뀐 투수 노성호의 공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2015 시즌 KBO 리그에서 나온 첫 백투백 홈런이었다. 3점을 앞선 두산은 8회초부터 김강률과 윤명준을 투입해 1이닝씩 맡겼다. 둘 모두 무실점했고, 윤명준은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데뷔전을 치른 장원준은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7이닝 9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타선의 도움 속에 이적 후 첫 승리도 따냈다. 타선에서는 오재원이 3타수 1안타 2타점, 양의지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NC 선발 손민한은 6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6회까지는 장원준을 뛰어넘는 수준 높은 피칭을 했지만 오재원의 홈런 하나가 둘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NC는 두산보다 많은 안타를 때려내고도 2연패에 빠졌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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