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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IA 복귀' 윤석민 "가장 먼저 부모님 뵙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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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KIA로 돌아온 윤석민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부모님과의 만남을 꼽았다.

윤석민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장기간 비행에 지친 얼굴이었지만 차분하게 취재진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이날 윤석민은 "볼티모어에서 방출된 것은 모두 자신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좋은 투구를 하지 못했다. 허탈감은 있지만 이젠 KIA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결별하고 4년 90억원이라는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대 조건으로 친정 KIA 타이거즈에 복귀한 윤석민(29)이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싶었지만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에 다시 KIA에서 뛰기로 마음먹었다"며 "힘든 시기에도 잊지 않고 응원해 준 KIA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5.3.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고향 땅으로 돌아오면서 여러 생각이 많았을 터다. 윤석민은 "일단 집에 가서 부모님을 뵙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시간을 가진 뒤 앞으로의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할 생각이다.

윤석민은 "로스엔젤레스에서 훈련을 계속 해왔다. 불펜 투구는 7번 정도 했고 던질 때마다 40~60개 정도 던졌다"며 "향후 김기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눠 보직과 등판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범경기에 바로 등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몸 상태를 살펴 시범경기 중반쯤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민은 9시즌을 함께 한 KIA와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000만원 등을 합해 4년간 총 90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한국 프로야구 FA 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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