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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프로야구] 김성근 감독, 스위치 투수 규정에 불만…"억지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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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 © News1 장수영 기자


(인천공항=뉴스1) 나연준 기자 =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스위치 투수 관련 규정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스프링캠프 추가 훈련을 마치고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성근 감독은 전날 발표된 스위치 투수 관련 규정을 두고 "억지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규칙위원회 심의결과를 확정, 스위치 투수에 대한 규정을 정했다. 투수는 투수판을 밟을 때 투구할 손 반대쪽 손에 글러브를 착용, 어느 손으로 투구할 것인지를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 또 동일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투구하는 손을 변경할 수 없다.

규정대로라면 투수는 먼저 상대 타자에게 어떤 손으로 던질지 알려줘야 하기에 타자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다.

김성근 감독은 "타자를 보고 투수를 바꾸지 투수를 보고 타자를 바꾸냐"면서 "누가 유리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바꿀 수 있는 것을 왜 억지로 못하게 하는 것이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시범경기 등을 통해 실험해보고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몇몇 사람의 의견에 따라 결정했다는 것이 문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프로야구에는 아직 스위치 투수가 등판한 적이 없다. 하지만 올해 한화의 최우석이 스프링캠프에서 양손 투구를 연습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김성근 감독은 최우석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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