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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쇼월터 감독 "윤석민, 실망했을 것. 한국에서 잘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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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이 윤석민의 한국 복귀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쇼월터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캐롤라인 카운티 타임즈를 통해 "윤석민이 실망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잘 되길 바란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윤석민은 6일 KIA와 4년간 총액 90억원에 계약하며 1년 만에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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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에서 뛰었던 윤석민이 6일 KIA와 4년간 총액 90억원에 계약하며 국내로 복귀했다. © News1 DB


윤석민은 지난해 볼티모어와 3년간 최대 1300만 달러(575만 달러 보장)에 계약해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그해 트리플A에서 23게임에 나가 4승8패, 평균자책점 5.74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쇼월터 감독은 지난 1월14일 '윤석민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부를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스프링캠프 명단 뿐만 아니라 마이너리그 캠프에서도 제외되면서 윤석민이 직접 한달 전 방출을 요청했다. 볼티모어는 이를 받아들였다.

쇼월터 감독은 윤석민에 대해 "지난해보다 좋은 공을 던질 것"이라며 "윤석민과 우리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이라는 덕담을 했다.

윤석민은 한 차례 아픔을 겪었지만 이 경험을 또 다른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으면 된다.

2005년 KIA에 입단한 윤석민은 2013년까지 통산 303경기에 나가 73승59패12홀드44세이브,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특히 2011년 27경기에 등판해 17승(5패)를 따내고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178개, 승률 0.773을 기록해 투수 4관왕을 차지하고 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2013년에는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으나 30경기에 출전해 3승6패2홀드7세이브, 평균자책점 4.00을 마크했다.

이제 9시즌을 함께 보낸 정든 친정에 돌아왔다. 프랜차이즈 선수로서 올 시즌 KIA의 마운드를 지켜줄 일만 남았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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