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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BL] '김종범 21점' 동부, 삼성 누르고 2위 '4강 PO 직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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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이제 어떡할까요 동부 두경민(가운데)이 5일 열린 삼성전에서 김영만(오른쪽) 동부 감독과 이야기하고 있다.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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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 들어 동부는 올 시즌 마지막 경기임을 고려해 거세게 몰아붙이는 삼성 공격에 고전했다. 이호현에게 2점을 내주고 이정석에게 3점을 허용했다. 중요한 순간 실책까지 연발하며 역전당했다. 이동준을 막지 못하던 동부는 사이먼과 앤서니 리차드슨이 득점하며 맞섰다. 간신이 42-40으로 2쿼터를 마감했다.

3쿼터 동부는 폭발했다. 김주성의 2점으로 시작한 동부는 윤호영, 김종범, 리차드슨이 연속 득점하며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공격 기회가 왔을 때 이를 살리는 응집력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동부의 무시무시한 공격력에 삼성은 당황했고 실책을 연발했다. 이때 이날 경기 승패가 갈렸다. 동부는 막판 찰스 가르시아와 박재현을 앞세운 삼성에 점수를 내줬으나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동부는 차분히 경기를 운영했다. 김주성과 김종범이 득점하고 윤호영도 힘을 보탰다. 강력하고 짜임새 있는 수비로 삼성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체력 싸움에서도 앞섰다. 초반 체력을 많이 소진한 삼성과 달리 동부는 악착같이 움직였다. 동부는 앞선 채로 경기를 마감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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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애런 헤인즈(가운데)가 5일 열린 오리온스전에서 공격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SK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 원정 경기에서 90-88로 이겼다. SK는 막판 4연승을 달리며 정규 시즌을 마쳤다. SK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는 23득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똑같이 이날 승리한 동부에 골 득실이 뒤진 3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오리온스는 31승 23패로 5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정규 시즌 4위의 주인공은 오리온스가 SK에 패하면서 이날 전주 KCC를 꺾은 LG(32승 22패)에 돌아갔다.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KCC전에서 69-66으로 이겼다. LG 유병훈이 14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영환과 김종규도 각각 14득점과 11득점을 올렸다. KCC는 디숀 심스가 33득점 10리바운드를 올렸으나 12승 42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9위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 열린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87-79로 이기며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통산 6회 우승을 기록한 모비스는 플레이오프 준비에 들어간다. 아이라 클라크가 12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고 양동근이 11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t는 찰스 로드가 24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kt는 23승 31패로 공동 7위로 시즌을 끝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82-76으로 이겼다. 23승 31패가 된 KGC인삼공사는 공동 7위의 성적을 올렸다. 리온 윌리엄스가 1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양희종이 14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크리스 레더가 2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KGC인삼공사의 기세에 밀렸다. 25승 29패가 된 전자랜드는 6위를 확정했다.

8일 시작하는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는 SK(3위)-전자랜드(6위), LG(4위)-오리온스(5위)의 대진으로 치러지게 됐다. 6강 플레이오프는 상위 순위팀 홈에서 1, 2, 5차전이 열리며 하위 순위팀 홈에서 3, 4차전이 열린다.

제퍼슨이 평균 22.00점으로 득점 1위에 오른 가운데 리카르도 라틀리프(모비스)가 뒤를 이었다. 라틀리프는 평균 9.98개로 리바운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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