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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청용, 헐 시티 이적 급물살? 英 언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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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희선 기자] 오리무중 상태였던 이청용(27, 볼튼)의 이적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행선지는 헐 시티다.

헐 시티 지역지인 헐 데일리메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헐 시티가 이청용을 50만 파운드(약 8억 3000만 원)에 영입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스토크 시티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 보도했다.

헐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데임 은도예를 300만 파운드(약 50억 원)에 영입한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1~2명의 선수를 더 영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브루스 감독이 원하는 영입 명단에 이청용이 올라있다는 것.

영국 일간지 더 선은 헐 데일리메일보다 앞서 브루스 감독이 이청용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브루스 감독이 깜짝 영입으로 이청용을 데려오고자 한다"며 "칼럼 맥마나만을 웨스트브롬위치에 내준 브루스 감독은 이청용을 임대로 데려오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현재 이청용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헐 시티 외에도 몇 군데가 더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꾸준히 이청용과 연결되어 온 크리스탈 팰리스, 스토크 시티, 그리고 피오렌티나가 대표적이다. 볼튼 지역지인 볼튼 뉴스는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지금, 이청용이 마크론 스타디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해 이적설을 뒷받침했다.

볼튼 뉴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꼽는 팀은 크리스탈 팰리스다. 앨런 파듀 감독은 이청용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 여름까지 기다리는 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닐 레넌 볼튼 감독은 "아직 영입 제의는 없었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청용이 볼튼을 떠나 크리스탈 팰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유럽의 겨울 이적시장은 31일 마감된다. 한국 시간으로 1일 오전까지,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과연 이청용의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인가. '블루드래곤' 이청용의 이적 소식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cost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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