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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왕의 얼굴’ 신성록, 용안비서에 발목 잡혔다..참형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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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권지영 기자] ‘왕의 얼굴’ 신성록의 정체가 모두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에서는 도치(신성록 분)에게 용안비서를 건네는 송내관(김명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는 함정. 송내관과 도치의 옆방에는 궐 밖을 나온 선조(이성재 분)와 가희(조윤희 분)가 자리하고 있었다.

송내관은 “이 용안비서를 받는 대신 세자를 그만 괴롭혀라”고 가짜 용안비서를 건넸다. 용안비서를 직접 보게 된 도치는 눈을 크게 뜨며 “그러겠다. 나의 스승이 말했다. 금상께서 왕의 얼굴이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 이 용안비서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꼭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송내관은 “전하 앞에서는 시치미를 뚝 떼더니”라고 했고 도치는 “이미 눈멀고 귀멀은 금상 앞에서 무슨 말을 못 하겠냐”고 말했다. 이에 송내관은 “네 놈은 이 책을 볼 자격이 없다”고 본색을 드러냈다.

송내관은 “칼을 숨기고 있는 그 눈이 누구를 향하는지 언제나 두려웠다. 그런데 결국 나를 향하는구나. 딱하다”고 그를 힐난했고, 도치는 송내관을 칼로 찌르며 분노했다.

도치는 결국 선조 앞에서 정체가 낱낱이 밝혀져 붙잡혀왔다. 도치는 자신이 대동계임을 털어놓으면서 “내가 충성을 바쳤다고 생각하냐. 정신차려라. 전란은 모두 주상 때문이다. 왕이 돼서는 안될 자가 용상에 앉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왕이 되려 했다”고 역모 계획을 모두 전해 선조를 분노하게 했다. 선조는 도치를 참형에 처하라는 명을 내렸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팩션 사극이다.

jykwon@osen.co.kr
<사진>‘왕의 얼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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