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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BUN17R] '구자철-박주호 동반 출전' 마인츠, 뮌헨에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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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구자철과 박주호가 20일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장한 가운데 팀은 1-2로 패했다. / 마인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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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홍지수 기자] 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리그 5번째 동반 출전해 좋은 움직임을 보였으나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구자철과 박주호가 출전한 마인츠는 20일(한국 시각) 독일 마인츠의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17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전반 21분, 엘킨 소토가 선제골을 터뜨려 앞서 갔으나 3분 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게 동점골을, 경기 종료 직전 후반 45분엔 아르옌 로벤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마인츠는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의 부진에 빠져 3승 9무 5패(승점 18)로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뮌헨은 1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14승 3무(승점 45)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이날 경기에서 구자철과 박주호는 리그 5번째 나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구자철은 날카로운 움직임과 패스로 상대를 위협했다. 또한,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 공수에서 인상적인 면모를 보였다. 특히, 전반 21분엔 상대의 패스를 차단해 오카자키 신지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 패스는 선제골을 터뜨린 소토의 골로 연결되는 시발점이 됐다. 구자철은 후반 33분 주니오르 디아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최근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나섰던 박주호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로벤을 막는 임무를 수행했다. 박주호는 이날 경기에서 섣부르게 움직이지 않고 무난한 수비력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 44분 박주호는 패스 미스를 저질러 프랭크 리베리-로벤으로 이어지는 역전골의 빌미가 됐다. 박주호는 구자철의 교체 아웃 된 이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재배치되며 1차 저지선 노릇을 소화해냈다.

구자철과 박주호의 활약 속에 마인츠는 전반 21분 신지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소토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선제골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바로 3분 뒤 슈바인슈타이거에게 프리킥골을 내주면서 동점이 됐다. 전반 39분, 유누스 말리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려봤으나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마인츠는 후반 4분에도 구자철의 로빙 패스를 받은 말리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노이어의 선방으로 좋은 기회가 무산 됐다. 오히려 이후 뮌헨의 공세에 고전한 마인츠는 체력이 떨어진 구자철을 빼고 디아스를 넣었으나 후반 45분 로벤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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