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COL 우완 니카시오 트레이드 영입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우완 투수 후안 니카시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조건은 후에 선수를 지명하거나 현금보상이다.

니카시오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는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어 다저스의 불펜 보강으로 해석되고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니카시오(28)는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이후 3시즌은 모두 선발 투수로만 뛰었다. 2013시즌에는 31경기 선발 등판에서 157.2이닝을 던지면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5.14로 자신의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선발로 14경기, 불펜으로 19경기에 나서 93.2이닝을 던졌다. 6승 6패 평균자책점 5.38. 불펜으로 보직이 바뀐 것은 후반기 부터였다. 불펜으로 19경기에 나서는 동안의 평균자책점은 3.48이었고 9월에는 9경기 9.2이닝 피칭에서 한 점만을 내주었다.

앞으로 홈 구장이 될 다저스타디움에서는 그 동안 6경기에 선발 등판, 34.2이닝을 던지면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이 .244였다.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선수이며 지난 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하fangraphs.com)92.7마일, 투심 패스트볼 91.8마일, 슬라이더 84.3마일, 체인지업 85.9마일을 기록했다. WHIP=1.473 K/9=6.1, BB/9=3.0이다.

다저스는 이날 니카시오 영입과 함께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내야수 라이언 잭슨을 지명할당 조치했다. 잭슨은 지난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다저스가 클레임을 통해 영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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