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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롯데 신임 사령탑에 이종운 감독 선임…팬들은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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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포츠) 온라인뉴스팀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신임 감독으로 이종운(48) 주루코치를 선임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월 31일 신임 감독에 이종운 1군 주루코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간은 3년이며 계약금 2억, 연봉 2억 등 총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이 감독은 1989년 입단해 9년간 선수생활을 했다. 1998년 일본 지바마린스 코치연수를 마치고 롯데 코치, 경남고 감독을 역임한 후 롯데 자이언츠 코치로 활동하고 있었다.

뉴스1

롯데 자이언츠는 신임 감독으로 이종운 주루 코치를 선임했다. 하지만 팬들은 냉담하다. © News1 DB


구단 측은 “선수들과 소통을 잘하는 외유 내강형 스타일의 이종운 신임 감독은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선수들의 성향 및 팀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흐트러진 팀 분위기를 추스리는데 최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7일 롯데는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김시진 감독 후임으로 공필성 1군 수비코치를 선임하려 했으나 초유의 선수단 감독 임명 거부 사태로 불거지면서 내홍을 겪은 바 있다.

롯데 팬들은 이종운 감독을 선임한 구단의 결정에도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 롯데 팬은 SNS를 통해 "얼마나 롯데팬을 호구로 보는지 알겠다. 롯데 팬은 하나의 소비재에 불과하다. 내년 시즌도 그 이후도 너넨 답 없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한화 좀 본받아라. 팬들이 원하면 확실히 밀어붙인다. 이래갖고 가을야구 하겠나"고 토로했다.

롯데 팬들은 롯데 선수단과 프런트 간의 갈등에 대해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치며 항의한 바 있다.

롯데는 이종운 감독의 취임식을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po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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