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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원일 엉덩이 골’ 포항, 제주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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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지난 시즌 포항의 우승을 결정지었던 김원일이 다시 한 번 행운의 골을 넣어 팀을 살렸다.

포항 스틸러스는 1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에서 후반 20분 터진 김원일의 동점골에 힘입어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포항은 승점 56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51점이 된 제주는 경기가 없는 FC 서울(승점 50점)을 제치고 5위서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상위 스플릿이 결정된 후 첫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올 시즌 우승은 사실상 전북이 유력해졌다. 2위 자리를 두고 수원(승점 58점)과 포항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제주는 전반 25분 선취골을 뽑았다. 윤빛가람은 황일수가 연결해 준 공을 그대로 오른발 로빙슛으로 때렸다. 무지개 포물선을 그린 공은 그대로 골키퍼를 넘어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28분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태수가 달려들며 헤딩슛을 날렸다. 하지만 슈팅은 아깝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포항은 전반 42분 고무열이 헤딩경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다. 고통을 호소한 고무열은 강상우로 교체됐다. 포항은 0-1로 끌려가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포항은 심기일전했다. 후반 20분 문전 혼전상황에서 김승대의 슈팅이 김원일의 엉덩이를 맞고 굴절되며 동점골로 연결됐다. 공식적으로 김원일의 골로 연결됐다. 후반 31분 유창현은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했지만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이어졌다.

결국 양 팀은 추가시간까지 역전골을 뽑지 못하고 사이 좋게 비겼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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