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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청용 골에도 뿔난 볼튼 감독, “세트피스 형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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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닐 레넌 볼튼 감독이 이청용(26)을 비롯한 볼튼 선수들에게 실망감을 표했다.

볼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캐로루 로드에서 열린 2014-2015 챔피언십(2부리그) 15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경기서 2-1로 패했다. 최근 2승 1패로 상승세를 보였던 볼튼은 3승 2무 10패로 22위를 유지했다.

볼튼은 전반 12분과 후반 15분 카메론 출신 제롬에게 연속 실점을 했다. 이대로라면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하는 상황. 이청용이 후반 41분 극적인 만회골을 넣었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청용은 첫 골을 넣고도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 지역지 ‘볼튼 뉴스’는 닐 레넌 감독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레넌은 “노리치 시티가 이길 자격이 있는 경기였다. 우리는 후반 막판 10분 동안 몰아쳤지만 충분하지 않았다. 더 좋은 팀이 이겼다”며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이청용의 골이 터지긴 했지만 전반적인 볼튼의 경기력은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모양이다. 레넌은 “우리는 준비했던 것을 아무것도 못했다. 세트피스가 형편없었다. 미드필드에서 기동력도 없었다. 중앙 수비수 두 명은 상대 공격수를 막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볼튼은 이제 3부 리그 강등을 걱정하는 처지다. 22위에 머물고 있는 볼튼은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레넌은 “앞으로는 괜찮다. 맥스 클레이튼이 득점을 해줘야 한다. 우리는 상대 골키퍼를 충분히 괴롭히지 못했다. 노리치 시티가 했던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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