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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미생', 오과장 때문에 사람이 죽었대..과거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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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혜린 기자] tvN '미생'이 오과장(이성민 분)의 과거를 공개하며 드라마의 깊이를 더했다.

'미생'은 31일 방송에서 오과장이 다른 부서와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장례 또 치를거야?"라는 말을 듣고 격분,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그려냈다.

사람들은 오과장과 관련한 사연을 암시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과거 회상 부분에서 오과장이 누군가의 죽음을 보고하고 회사에 피해는 없는지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는 장면도 삽입됐다.

사내 정보에 밝은 한석율(변요한 분)은 장그래(임시완분)에게 "예전에 부하직원이 잘못했는데 오과장 잘못도 있었다. 그런데 오과장이 모르는 척 해서 퇴사했다. 그후 배달일을 하다가 죽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그래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이후 괴로워하는 오과장의 모습도 목격했다. "그때 내가 책임지겠다고 안나선 건 변하지 않는다"는 말에 대리는 "그 상황에서 누가 안그랬겠나"라며 위로했다.

한편 계약직으로 올라선 신입사원들은 본격적인 험난한 직장생활에 돌입했다.

31일 방송에서 장그래(임시완 분)는 도입부부터 오과장(이성민 분)으로부터 크게 혼났으며, 에이스 안영이(강소라 분)도 팀 내에서 배달의 기수로 냉대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백기(강하늘 분)도 팀 안에서 선배들로부터 투명인간 취급을 받고 있다. 한석율도 사무직에 적응을 하지못했다.

이날 방송은 선차장(신은정 분)이 부득이한 상황으로 장그래과 안영이의 OJT를 맡게 된다. 사내 여사원들의 성공적인 롤모델로 꼽히는 선차장은, 두 사람의 OJT 과정에서 육아와 회사일을 동시에 소화하는 '워킹맘'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뭇여성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선차장의 워킹맘으로서의 고군분투는 물론, 이 과정에서 입사 이래 처음으로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그래와 영이의 모습이 미묘한 감정선을 형성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윤태호의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 시청률 1.6%(닐슨코리아, 케이블기준)로 시작해, 2회 2.35%, 3회 3.11%, 4회 3.49%를 거치며 시청률 수직상승 중이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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