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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프로야구]SK 1군 수석코치에 김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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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관심을 모았던 SK 와이번스의 1군 수석코치에 올 시즌 타격코치를 맡았던 김경기(46) 코치가 선임됐다.

지난 21일 SK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용희(59) 감독은 2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감독 이·취임식에서 코칭스태프 구성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올해 타격코치였던 김경기 코치가 수석을 맡는다"고 밝혔다.

SK가 김 감독을 선임한 후 올해 퓨처스팀 감독을 맡았던 박경완(42)이 강력한 1군 수석코치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SK는 이날 이·취임식을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김 감독 선임으로 공석이 된 육성총괄에 박경완 퓨처스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SK는 코칭스태프 구성을 김 감독에게 맡겨놓은 상황이었다. 김 감독은 수석코치로 김경기 코치를 선택했다.

인천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인천을 연고지로 했던 태평양 돌핀스 유니폼을 입은 김경기 코치는 현대 유니콘스, SK 와이번스를 거치며 인천 연고의 팀에서만 뛰었다.

강타자로 활약하며 2001년까지 1182경기에 출전한 김 코치는 타율 0.275 138홈런 598타점의 성적을 마쳤다.

인천 연고의 팀에서 뛰며 맹활약한 김 코치는 '미스터 인천'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지도자다.

김 코치는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도 SK에서만 했다.

2002년 SK 2군 타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코치는 2006년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지만, 줄곧 SK의 1, 2군을 오가며 타격코치로 타자들을 지도했다.

김 코치는 김 감독이 SK 2군 감독을 맡은 2012년과 2013년 2군 타격코치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는 올해에는 1군에서 타격코치로 활동했다.

SK에서 오랫동안 타자들을 지도해온 만큼 SK 선수들이 "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으신 분"이라며 두터운 믿음을 보내는 지도자가 김 코치다.

김 감독은 "김 코치와는 2군에 있을 때 함께 호흡을 맞췄고,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선수들과의 호흡이 좋고, 야구에 대한 지식과 열정을 지녀 좋은 지도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선수들과 소통 부분에 중점을 뒀다. 큰 문제없이 소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이외의 코칭스태프 보직은 차후 결정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나머지 코칭스태프 보직에 대해서는 이른 시간 내에 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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