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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AG 조직위 "복싱 메달 거부, 공정한 대회 목표 훼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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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라이트급 시상식에서 박진아가 동메달을 돌려주려 하자 인도 데비 사리타가 사양하며 귓속말을 하고 있다. / 선학체육관 =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인천 = 이현용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복싱 메달 거부 사태에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조직위는 2일 "인천아시안게임은 소통, 화합, 배려가 목표다. 공정대회를 위해 각종 영상자료도 배부하고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해 왔다. 가장 공정한 대회를 구현하고자 했던 조직위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목표가 훼손돼 상당히 유감이다. 국제대회에서 주관적 평가가 들어가는 종목 판정시비는 비일비재한 일이다. 현재까지 인도에서 공식적으로 제소를 한 적은 없으며 조직위는 국제복싱연맹(AIBA)과 복싱TD에 공정한 운영을 요청했다. 인도에서 불복하면 OCA에서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여자 라이트급에 출전한 인도의 데비 라이스람 사리타는 1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라이트급 시상식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동메달을 박진아의 목에 다시 걸어주는 돌발행동을 했다.

사리타는 준결승전에서 박진아와 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판정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사리타는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도 관계자는 '한국의 복싱을 죽였다'는 표현까지 하며 판정에 강력히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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