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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내그녀' 엘-호야 난투극, 실제 아이돌 세계 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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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윤가이 기자]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의 극중 아이돌 그룹 ‘무한동력’이 시우(엘)와 래헌(호야)의 난투극 뒤 그룹해체라는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게 되자 시청자들의 볼멘 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한번 제대로 된 스타아이돌 그룹을 만나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해체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정말 무한동력의 멋진 무대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하는 것이냐’며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는 것.

일부 열혈 시청자들은 제작사와 방송국에 ‘제발 무한동력의 해체만은 막아달라, 도저히 어렵다면 드라마 반에 그 설정을 넣을 수 없겠느냐’는 하소연까지 하고 있을 정도다. 한마디로 무한동력 해체위기에 시청자들이 예상 외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내그녀’ 3회에서 시우와 래헌이 주먹다짐까지 해가며 난투극을 벌일 때부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러다가 무한동력이 전격 해체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 극중 서로 반목하다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너무 리얼해 진짜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더욱이 실제 소속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에서 절친중의 절친으로 소문난 엘과 호야가 난투극을 벌였다는 사실이 아무리 극중이라지만 좀체 믿기지 않기 때문이다. 인피니트출신의 스타아이돌 엘과 호야가 스타이미지를 그대로 갖고 무한동력의 멤버로 등장, 눈길을 사로 잡는 ‘내그녀’에서 이들이 주목다짐까지 하는, 가장 반목하는 아이돌관계에 놓인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벌써 ‘내그녀’의 무한동력 멤버들의 대립은 실제 엘과 호야의 소속 아이돌그룹인 ‘인피니트’와 오버랩 되며 호기심을 더한다.

가요계를 배경으로 한 ‘내그녀’에서는 이미 그룹멤버들이 무대 뒤에서 무대 위의 밝은 모습과는 달리 서로 시기하고 못 잡아먹어 으르렁대는 장면도 수 차례 나왔던 게 사실. 특히 무한동력의 리더 래헌(호야)이 간판얼굴 시우(엘)를 따돌리고, 서로에 대한 반감을 폭발시키는 모습은 위태로운 아이돌그룹의 현주소를 낱낱이 드러내는 듯 했다. 일각에서는 ‘‘내그녀’ 속에 담기는 이 정도의 뒷얘기들은 이제 시작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안 이보다 더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쏟아질 거라는 얘기다.

‘내그녀’에서 엘과 호야의 대립 속에 무한동력이 끝내 해체될지 아니면 시청자들의 바람대로 또 다른 변수 속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SBS 수목드라마 ‘내그녀’ 5회는 1일 밤 10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issue@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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