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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장진 감독, “개막식 한류축제? 이상한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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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서정환 기자] 장진 감독이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한류축제’였다는 지적에 반박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기자회견이 30일 오전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 임권택 총감독을 비롯해 장진 예술감독이 참석해 오는 4일 오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폐막식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아시안게임 개막식은 큰 논란을 일으켰다. 성화봉송 마지막에 배우 이영애가 등장한 점. 또 이것이 미리 유출된 점이 논란의 중심이었다. 아울러 장동건, 현빈, 김수현, 싸이 등 한류스타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내외신에서 혹독한 평가가 이어졌다.

장진 감독은 “이런 자리서 말씀드리고 싶었다. 문화공연 전체에 인천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든 무대가 1500명이었다. 한류 연예인은 딱 2명이었다. 그걸 가지고 한류라고 하는 것은 그런 식으로 떠들기 좋아하는 언론이 구미 당기는 기사를 쓴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장 감독은 “수많은 문화인들이 지켜온 문화 자존심에 관련된 무대에 대해 어쩌면 기사 한 줄 안 쓰시는지 야속하다. 역시 언론이 ‘클릭할 수 있는 위주로 기사를 쓰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언제 따로 시간이 있으면 대화를 나눠보고 싶다. 그런 경향을 바로 잡아주시는 분도 있으시리라 믿는다”면서 언론에 섭섭함을 드러냈다.

개막식에는 수 천 명이 넘는 인천시민들이 참여했다. 하지만 중계방송의 상당부분을 장동건, 김수현, 현빈, 이영애, 싸이가 차지한 것이 사실이다. 연출진들은 이를 두고 TV방송사와 사전에 원만한 협의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폐막식에 대해 임권택 감독은 “도와주십사 간절히 부탁드린다. 인천 시민 스스로 애향심이 뭉클하게 드러나도록 하겠다. 부족한 것이 있더라도 인천시민들의 헌신적 노력으로 대회가 빛날 수 있었다는 것을 크게 평가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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