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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ML 최고 승률' LA 에인절스, 5년만에 지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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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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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올리고 있는 LA 에인절스가 5년 만에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에인절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를 5-0 영봉승으로 장식했다. 이어 지구 2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1-6 역전패를 당하며 매직넘버 2를 한 번에 줄였다.

이로써 95승57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625)을 이어간 에인절스는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 2000년 에인절스 지휘봉을 잡은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2004~2005년, 2007~2009년에 이어 6번째 지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날 에인절스는 선발 C.J. 윌슨이 7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애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한 가운데 타선이 7회에만 5점을 몰아쳐 5-0으로 이겼다. C.J. 크론이 1-0으로 리드한 7회 2사 1·2루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스리런으로 장식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에인절스는 시즌 내내 큰 기복없이 꾸준한 전력을 과시했다. 3~4월(14승13패·.519) 5월(16승12패·.571) 6월(15승10패·.600) 7월(19승8패·.704) 8월(19승10패·.655) 9월(12승4패·.750)까지 한 번도 월간 5할 승률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후반기 38승20패(.655)로 무섭게 질주했다. 지금 기세라면 2008년(100승62패) 이후 6년만의 100승도 가능하다. 잔여 10경기 중 5경기만 승리하면 된다.

사실 전반기를 마칠 때만 하더라도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 1.5경기 뒤진 지구 2위로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다. 오클랜드는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제프 사마자, 존 레스터를 영입하며 지구 1위 굳히기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후반기 24승32패(.429)로 고전한 사이 에인절스가 순식간에 전세를 엎었다.

에인절스는 제러드 위버(17승8패·3.50) 맷 슈마커(16승4패·3.04) 개럿 리처즈(13승4패·2.61) C.J. 윌슨(13승9패·4.42) 등 선발들이 활약한 가운데 마이크 트라웃(.289·34홈런·107타점) 알버트 푸홀스(.272·26홈런·98타점) 하위 켄드릭(.291·7홈런·71타점) 중심타자들을 앞세운 막강 타선이 위력을 떨쳤다. 콜 칼훈(.283·16홈런·57타점) C.J. 크론(.273·11홈런·35타점)처럼 팜에서 성장한 선수들까지 5년만의 정상 복귀에 힘을 보탰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워싱턴 내셔널스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에인절스까지 리그 우승팀들이 서서히 가려지고 있다. 이제 남은 3개의 지구에서는 어느 팀이 정상의 자리에 오를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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