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16안타 4득점’ 다저스, 콜로라도에 4-10 완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저효율의 극치를 보이며 콜로라도 로키스에 반격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0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65패(86승)을 기록, 샌프란시스코와의 격차를 다시 3.5게임으로 좁혔다. 샌프란시스코가 이날 애리조나를 꺾으면 3게임으로 줄어든다.

매일경제

야시엘 푸이그는 중요한 순간에 두 차례 삼진을 당했다. 사진(美 덴버)= 조미예 특파원


전날 한 이닝에만 8득점을 기록하는 폭발력을 보여줬던 다저스는 이날 비효율적인 공격으로 힘을 뺐다. 7회까지 12개의 안타를 두들기고도 2점을 내는데 그치며 상대에게 끌려갔다.

너무 많은 기회를 놓쳤다. 3회 댄 하렌, 야시엘 푸이그의 안타로 얻은 2사 1, 2루 기회에서는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맷 켐프, 스캇 반 슬라이크의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저스틴 터너가 병살타를 때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후안 유리베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놓쳤다.

5회에는 A.J. 엘리스, 댄 하렌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푸이그가 삼진, 곤잘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 사이 콜로라도는 다저스 선발 댄 하렌을 상대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1회 찰리 블랙몬의 볼넷과 조시 러틀레지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저스틴 모어노의 1루 땅볼과 하렌의 폭투로 2득점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마이클 맥켄리의 2루타와 찰리 컬버슨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DJ 르메이유의 2루 땅볼로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코리 디커슨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콜로라도는 5점을 내기 까지 단 4개의 안타를 기록해 다저스와 대조를 이뤘다.

매일경제

댄 하렌은 5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美 덴버)= 조미예 특파원


하렌은 5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승패와 상관없이 전날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에 이어 하렌까지 무너지며 남은 정규시즌 선발 운영에 고민을 안게 됐다.

다저스는 6회 켐프, 반 슬라이크의 연속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저스틴 터너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2득점했다.

그러나 이어진 후안 유리베의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 때 2루 주자 터너가 홈에서 아웃되며 흐름이 끊겼다. 엘리스가 볼넷, 고든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푸이그가 루킹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다저스는 6회 1사 만루에서 컬버슨의 내야 안타와 이어진 투수 송구 실책으로 2실점, 8회 무사 1, 2루에서 디커슨에게 좌익수 키 넘기는 3루타와 마이클 맥켄리의 좌전 안타로 3실점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다저스 공격은 9회 뒤늦게 각성했다. 고든의 내야안타에 이어 푸이그의 우중간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이 터졌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결국 16안타 4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콜로라도 선발 타일러 마젝은 5 1/3이닝 1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