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인천AG]'이광종호' 사우디전 변화 준다…김영욱 선발 투입 예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재성 공격적 배치 등 공격력 집중 점검

뉴스1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4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조별 1차전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광종감독이 전반전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14.9.14/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파주=뉴스1) 이재상 기자 = 말레이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긴 이광종호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변화를 줄 전망이다.

이광종 감독이 지휘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파주NFC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세트 피스 등 공격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한국은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대회 A조 1차전에서 임창우(대전)와 김신욱(울산), 김승대(포항)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사우디와 조별예선 2차전을 갖는다.

이날 훈련을 앞두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사우디를 잡겠다"고 공언했던 이 감독은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서 베스트 11에 변화를 꾀했다.

기존 4-2-3-1 포메이션을 유지한 대표팀은 오른쪽 날개 미드필더였던 안용우(전남)를 대신해 김영욱(전남)이 주전 선수를 의미하는 노란 조끼를 입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안용우는 1차전에서 부진한 경기 끝에 후반 7분 만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1차전이 끝난 뒤 "조직적인 부분에서 미흡했다"고 밝혔던 이광종 감독은 훈련 내내 상대 밀집 수비를 뚫어 낼 수 있는 공격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이날의 키 플레이어는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이재성(전북)이었다. 이광종 감독은 훈련 내내 이재성의 전진 배치를 강하게 지시했다. 이재성은 안용우 대신 직접 코너킥 등을 차는 등 2차전 활약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김신욱을 이용한 세트피스뿐만 아니라 코너킥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득점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프리킥 등 다양한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연습을 하는 등 최적의 공격 패턴을 찾는데 몰두했다.

이광종 감독은 훈련을 모두 마친 뒤 "일부 라인업 및 전술의 변화는 선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을 고려한 것"이라며 "20명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드시 2차전 승리로 조별 예선 통과를 일찌감치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감독께서 말레이시아전이 끝난 뒤 주호형과 둘이 너무 후방에 내려와 있다 보니 중원에 공간이 빈다는 지적을 했다"면서 "끊임없이 공격적으로 올라가라는 주문을 했다"고 전했다.

이재성은 "아무래도 상대가 밀집 수비를 하기 때문에 패스에 어려움이 많은 것 같다"며 "김승대 등 동료들과 호흡을 좀 더 끌어 올려서 아기자기한 우리만의 패스 축구를 최대한 살리겠다"고 말했다.

내 손안의 모바일 뉴스, 함께하니 더 즐겁다 ☞ NEWS1 모바일 바로가기

[스타핫뉴스 ‘news1 연예’] [생생스포츠현장]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