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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커쇼 19승' 다저스, SF에 4-2 승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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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시즌 85승(64패)을 기록하며 82승 66패에 머문 샌프란시스코를 3게임 차로 따돌렸다. 시리즈 이전의 게임 차를 1경기 늘리며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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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 라미레즈가 2회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이날 경기는 앞서 두 경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흘러갔다. 양 팀 선발이 초반부터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수비의 차이가 우열을 가렸다. 다저스는 2회 1사 1루에서 후안 유리베의 우전 안타 때 나온 상대 송구 실책 2개에 힘입어 1루 주자 핸리 라미레즈가 홈인, 첫 득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A.J. 엘리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수비에서는 호수비로 동점 위기를 막아냈다. 3회 2사 1, 2루에서 터진 버스터 포지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2루에 송구, 타자 주자 포지를 아웃시키면서 1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든 경기는 6회 이후 다시 요동쳤다. 다저스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와 맷 켐프의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더해 4-1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도 앉아서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7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 맷 더피가 2루수와 중견수 사이 떨어지는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2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중심 타선이 돌아온 8회 클레이튼 커쇼에게 완전히 봉쇄당했다. 조 패닉이 투수 앞 땅볼, 버스터 포지가 삼구삼진, 헌터 펜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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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는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실점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다저스 선발 커쇼는 8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10개, 평균자책점은 1.70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통산 23경기에 선발로 나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1.4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그는 이날 고전했지만, 에이스답게 경기를 끌어갔다. 시즌 19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켄리 잰슨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42세이브로 내셔널리그 구원 부문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유스메이로 페팃은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8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 수는 82개, 평균자책점은 3.64를 기록했다.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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