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어저께TV] '마마' 발군의 송윤아, 벌써 연기대상이 보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윤가이 기자] 배우 송윤아가 긴 공백이 무색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연일 눈물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선 벌써부터 이번 연말 연기대상의 주인공으로 점쳐지고 있는 분위기. 6년 만에 돌아온 그는 배신을 모르는 연기로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함과 동시에 스스로의 건재까지 과시 중이다.

송윤아는 MBC 주말특별기획 '마마'에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여자 한승희로 열연 중이다. 과거 문태주(정준호 분)와 연인이었지만 버림을 받고 당시 뱃속에 있던 아들을 홀로 낳아 키워왔다. 캐나다로 옮겨가 민화 작가로 성공하며 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쥐었지만 돌연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를 위해 고국으로 돌아온 한승희는 문태주와 그의 아내 서지은(문정희 분)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관계를 맺고 있다.

송윤아는 미혼모의 고단했던 인생, 시한부 환자의 고통스러운 일상, 아들과의 애틋하고 마음 아픈 사연 등 다채로운 감정을 넘나들고 있다. 복잡하고도 절대 간단치 않은 한승희의 내면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한다. 작은 표정, 미세한 얼굴 근육 움직임, 발성의 조율을 통해 때론 아프고 때론 벅찬 순간들을 유연하게 오간다. 연기를 잘하지 않고서는 절대 불가능한 흡인력도 일품이다.

송윤아는 결혼 후 6년이란 시간을 오롯이 엄마와 아내로 살았다. 실제 결혼을 하고 자녀를 키우며 남편을 내조한 경험이 보탬이 됐을까. 데뷔 때부터 연기력으론 늘 인정받는 배우였지만 '마마'에서의 연기는 그야말로 속이 더 꽉 들어찬 느낌. 한승희가 지닌 자연스러운 모성애부터 시한부 환자의 고민까지도 마치 실제처럼 다가온다. 시청자들은 송윤아의 연기에 눈물을 훔치거나 공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온라인에는 벌써부터 올해 MBC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송윤아가 아니겠느냐는 전망들이 나올 정도. 방송 후 온라인과 관련 기사 댓글에는 송윤아의 연기력을 칭찬하는 의견들과 함께 유력한 연기대상 후보라는 언급들도 이어진다. 송윤아는 오랜만에 복귀한 안방극장에서 연륜과 내공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드라마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질주 중이기도 하다. 대본이나 연출, 함께 연기하는 정준호와 문정희 등 많은 배우들의 힘이 모인 결과겠지만 무엇보다도 타이틀롤을 맡은 송윤아의 영향력이 압도적이라는 게 중론.

'마마'는 어느덧 중반부를 지나고 있다. 14일 방송분에서는 아들 한그루가 엄마 한승희의 병세를 알게 되는 내용이 나왔고 서지은 역시 조만간 남편 문태주와 친구 한승희의 인연을 알아 차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갈등이 절정에 이르고 한층 독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

과연 송윤아가 '마마'의 대미를 어떻게 장식할지,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어디까지 치솟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연기대상의 유력한 주인공, 송윤아의 남은 활약상에 관심이 쏠린다.

issue@osen.co.kr
<사진> MBC 방송 캡처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