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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효리·이상순, 결혼 1주년 사진촬영… 웨딩드레스·턱시도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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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효리 블로그


제주도에 살고 있는 '소길댁'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소박하게 결혼 1주년을 축하했다.

이효리는 1일 자신의 블로그에 1년 전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각각 차려입은 부부의 모습을 담은 사진 몇 장과 글을 게재했다.

이효리는 "오늘은 우리 첫 번째 결혼 기념일. 대충 집안일을 마치고 평소처럼 개들과 숲에 갔다"며 "요 녀석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각자 자기 자리에 가 앉는다. 운전은 오빠가 그 옆엔 순심이. 뒷자리엔 나랑 모카. 요즘엔 앨리, 그리고 트렁크는 구아나 자리다. 앨리는 차를 아주 잘 타는데 산책 가는게 너무 좋은지 엄청 들떠 보인다. 요즘 앨리랑 놀아주느라 힘든 구아나. 항상 임시보호로 새로운 강아지가 올 때마다 놀아주고 챙겨주는 구아나. 우리 착한 강아지. 아빠 뒤를 졸졸졸 나름 질서정연"이라며 남편 이상순, 그리고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 다녀온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집에 돌아와 우린 작년 결혼식 때 입었던 드레스와 턱시도를 꺼내 입었다. 매년 이 옷을 입고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자고 우린 약속했다"며 "점점 늙고 살이 찌기도 하고 혹은 아프기도 마음이 좀 심드렁해지기도 하겠지만 그 모든 걸 함께 하자고 일년 전 이 자리에서 했던 약속 꼭 지키자고 이렇게 사진을 찍으며 다시 한번 생각했다"라고 결혼 1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이효리는 "상순, 지난 일년 고마웠어요"라며 남편에게 고마움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효리 이상순 커플은 지난해 9월1일 제주도 자택에서 가족, 지인, 친구들만 초청한 채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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