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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컴백’ 슈퍼주니어, 데뷔 10년차 ‘매너리즘’을 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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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슈퍼주니어 (사진=윤예진 기자)


“데뷔 10년차, 매너리즘에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한류킹’ 슈퍼주니어가 약 2년 2개월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멤버 이특과 김희철 등이 합류한 슈퍼주니어는 이번에야 말로 진짜 ‘남자’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28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그룹 슈퍼주니어의 정규 7집 ‘MAMACITA’ 발매 기념 기자 회견이 진행됐다.

오랜만에 음반 활동으로 대중들과 만나게 된 이특과 희철의 소감은 남달랐다. 먼저 이특은 “굉장히 그리웠던 시간이 돌아온 거 같다. 정말 행복하고 재밌게 활동하겠다”고 밝혔고 희철은 “이특은 3년, 강인과는 5년 만에 함께 활동하게 된 거 같아 마음가짐이 남다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슈퍼주니어의 정규 7집 타이틀 곡 ‘MAMACITA(아야야)’는 인도 퍼커션 리듬을 바탕으로 한 드럼 사운드와 DJ리믹스를 연상케 하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어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으로 슈퍼주니어는 기존에 보여줬던 모습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시도할 계획.

이특은 “매 번 저희가 새 앨범을 낼 때마다 ‘상남자’, ‘멋진 남자’ 등 10년 째 남자로만 돌아오고 있는 거 같다”며 “이번엔 저희만에 성숙미를 많이 가미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 지 많이 고민했다. 데뷔 10년차, 연습생 기간까지 치면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우리가 귀를 닫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다. 주변 의견을 많이 수렴하고 멤버 개개인의 경험을 많이 받아들여 역대 앨범 중 가장 참여도가 높은 앨범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멤버 려욱은 “‘역시 7집 앨범이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 정규인 만큼 10곡 꽉 채워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슈퍼주니어만의 음악성을 보여줄 수 있게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변화를 준 앨범인 만큼 뮤직비디오에서는 스토리 라인을 가미한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띈다. 마치 서부극을 연상 시키는 장소를 배경으로 겜블러, 이발사, 보안관, 전직 투우사, 은행장, 대장장이, 바텐더, 도망자 등 다양한 배역을 맡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지난 2005년 1집 앨범 ‘SuperJunior 05’로 데뷔 한 이후 올해로 벌써 10년 차에 들어선 슈퍼주니어는 이날 남다른 감회를 털어놨다. 멤버들은 그 동안 팀을 이끈 원동력으로 숙소생활을 통해 생겨난 끈끈한 의리를 꼽으며 행복하게 미소지었다.

이특은 “사실 오래했다고 생각은 하는데 최근에 지오디나 신화 선배들 보면 한참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선배들의 모습을 닮아갔으면 좋겠다.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고 우리만의 새로운 장르를 열어나가며 우리만의 길을 걷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 활동 목표에 대해서 멤버 시원은 “이특이 제대하고 하는 첫 활동 인만큼 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신동은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를 많이 준비했는데 최근 무대도 그렇고 음악방송들 시청률이 많이 안 나와서 아쉽다. 그런 무대 많이 생기고 시청자들도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오는 29일 자정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7집 전곡 음원을 공개, 같은 날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며 오는 9월1일에는 오프라인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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