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5완투-10연승 질주' 커쇼 괴력, 다승-ERA 1위 등극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1위에 등극했다. 부상으로 한 달 공백이 있었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괴력. 이제 2년 연속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도 현실화되고 있다.

커쇼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9이닝 9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시즌 최다 6연승 행진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커쇼는 올해만 벌써 5번째 완투를 했다. 커쇼의 한 시즌 완투 5회는 지난 2011년과 개인 타이 기록. 지난 6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탈삼진 15개 포함 무사사구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커쇼는 지난달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9이닝 3피안타 1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에 이어 이날도 완봉승 직전까지 간 끝에 완투승을 따냈다.

커쇼의 패배는 지난 5월29일 신시내티 레즈전이 마지막으로 이후 두 달 동안 11경기에서 패배없이 무려 10승을 쓸어담고 있다. 10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것이다. 커쇼의 10연승은 지난 2011년 8월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2012년 4월2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까지 두 시즌에 걸쳐 한 번 있었지만 한 시즌에 나온 건 처음이다.

이날로 커쇼는 시즌 13승(2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1.76에서 1.71로 더 낮췄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다승 부문에서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와 함께 리그 전체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다승-평균자책점 1위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아울러 커쇼는 이날 승리와 함께 개인 통산 90승에도 도달했다. 불과 7시즌 201경기 만에 쌓아올린 90승으로 100승이 머지 않았다. 2010년 13승, 2011년 21승, 2012년 14승, 2013년 16승에 이어 올해 13승까지 최근 5년 연속 13+승을 올리며 특급 투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커쇼는 지난 1월 다저스와 7년 총액 2억1500만 달러 초대형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액. 시즌 초반 등 부상으로 한 달 동안 부상 공백이 있었지만 복귀하자마자 무섭게 내달리고 있다. 산술적으로 커쇼는 약 19승이 가능하며 평균자책점은 지난해 1.83을 넘어 개인 최고 기록을 넘보고 있다. 2년 연속 사이영상도 꿈이 아니다.

waw@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OSEN앱다운로드][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