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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프로축구> 울산 용병 물갈이…포항 자급자족 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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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여름 이적시장이 조용하게 막을 내렸다.

1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 클래식의 7월 선수 추가등록 기간에 선수를 가장 많이 영입한 구단은 울산 현대다.

울산은 무려 8명을 추가로 등록하고 9명을 다른 구단으로 내보냈다.

주전급으로 활약할 외국인 선수를 모두 물갈이해 대폭의 공격진 개편을 예고했다.

울산은 브라질 미드필더 따르따, 벤데르, 세르비아 미드필더 카사를 영입했다.

아시아 쿼터로 데려온 팔레스타인 미드필더 에데르는 서류 미비로 선수 등록에 실패했다.

울산은 부산 아이파크와의 트레이드로 공격수 양동현을 데려오고 미드필더 김용태, 공격수 박용지를 내주기도 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는 포항 스틸러스는 선수를 전혀 영입하지 않았다.

특히 외국인 선수를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아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쇄국 축구'를 이어간다.

전북 현대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국가대표를 지낸 신형민,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비니시우스 리치를 영입했다.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FC서울은 화력을 보완하기 위해 과거 성남 일화에서 활약한 공격수 에벨톤을 영입했다.

클래식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인천에서 활약한 디오고를 다시 데려와 반격을 준비했다.

군국체육부대인 상주 상무는 포워드 조동건, 미드필더 이현웅, 수비수 곽광선(이상 수원 삼성) 유수현(수원FC), 수비수 강민수, 공격수 한상운(이상 울산)을 신병으로 맞이했다.

수원은 선수를 전혀 영입하지 않은 채 주축 선수들을 상무에 보냈다.

포항의 미드필더 이명주는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으로, 전북의 김신은 프랑스 올랭피크 리옹으로 진출했다.

미드필더 진경선은 강원FC에서 경남FC로 이적해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클래식(1부 리그)으로 유일하게 올라왔다. 클래식에서 챌린지로는 16명이 내려갔다.

이번 여름 시장에서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2부 리그)에 들어온 선수는 63명, 나간 선수는 68명으로 집계됐다.

K리그 클래식에는 29명, 챌린지에는 34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의 65명 진입, 85명 퇴장과 비교할 때 K리그의 여름 이적은 크게 다르지 않은 규모를 나타냈다.

올 시즌 후반기 K리그 클래식의 전체 등록 인원은 413명으로 클럽 평균 34.4명으로 나타났다.

챌린지는 331명으로 구단들은 평균 33.1명을 보유하고 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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