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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세인트루이스 래키 영입, 보스턴과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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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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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전날 저스틴 마스터슨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선발진을 보강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베테랑 선발 투수 존 래키(36)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CBS스포츠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1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보스턴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래키와 최대 175만 달러로 추정되는 현금,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왼손 투수 코리 리트럴을 얻었다. 대신 보스턴은 투수 조 켈리(26)와 내야수 앨런 크레익을 받아 내년을 대비한다.

세인트루이스는 31일 클리블랜드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제임스 램지를 보내고 마스터슨을 영입한 바 있다. 이어 이적 시장의 주요 투수 중 하나였던 래키를 영입하며 마이클 와카 등 몇몇 투수들의 부상과 부진에 대비했다.

지난 2002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래키는 LA 에인절스 시절인 2007년 19승을 올리는 등 MLB 통산 149승114패 평균자책점 4.02의 성적을 올린 선발 요원이다. 지난해에는 10승13패 평균자책점 3.52, 그리고 올해에는 11승7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통산 포스트시즌 19경기(선발 16경기)에서도 6승5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비교적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한편 올 시즌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보스턴은 하루 사이에 두 명의 선발 투수를 보냈다. 오클랜드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존 레스터를 보낸 것에 이어 래키까지 이적시키며 내년 구상에 들어갔다. 제이크 피비(샌프란시스코)까지 생각하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투수 세 명이 모두 빠져 나갔다.

오클랜드로부터는 거포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받았고 세인트루이스로부터도 켈리와 크레익이라는 즉시 전력감을 받았다. 켈리는 올 시즌 다소 부진했으나 지난해 10승을 올린 투수고 2013년 타율 3할1푼5리, 13홈런, 97타점을 수확한 크레익도 장타력을 갖춰 기대를 모은다. 유망주가 아닌 즉시 전력감을 확보해 내년 재기를 도모한다는 심산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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