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夜한장면] '뻐꾸기', 장인 무릎 꿇게 하는 '막장 불륜 사위' 최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뻐꾸기 둥지' 황동주가 장인 임채무(맨 위)를 무릎 꿇게 하며 독설을 퍼붓고 있다. /KBS2 '뻐꾸기 둥지 '방송 캡처


[더팩트ㅣ박소영 기자] 아내의 과거를 용납할 수 없는 한 남자가 장인을 무릎 꿇게 만드는 막장 패륜을 저질렀다. 황당한 건 본인은 대놓고 외도를 저질렀던 불륜남. KBS2 '뻐꾸기 둥지'의 남자 주인공 정병국은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31일 방송에서 아내 백연희(장서희 분)의 과거를 알게 된 정병국(황동주 분)은 장인 백철(임채무 분)을 만났다. 백연희가 과거 한 남자와 동거했고, 아이까지 유산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따귀를 때린 것도 모자라 장인에게 분노를 퍼붓기 위한 것.

음식점에서 장인을 마주한 정병국은 다짜고짜 "아버님 제게 무릎 꿇으시죠!"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는 백연희에 대한 울분을 토하며 "이제 와서 되돌릴 수 없는 제 인생 어떻게 보상하실 겁니까"라고 외쳤다.

백철은 체념한 얼굴로 "미안하네. 내가 자네 인생을 망쳤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우리 연희 착한 거 자네도 알지 않나"라며 용서를 구했다. 사위의 요구대로 무릎을 꿇은 채 애원하는 그였다.

하지만 정병국은 완강했다. 아내 대신 자신의 아들을 낳은 대리모이자 내연녀인 이화영(이채영 분)을 언급하며 장인을 자극했고 "또다시 대리모를 써 볼까요? 전 함부로 몸 굴리는 여자 인정할 수 없습니다"고 쏘아댄 후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앞서 정병국은 아내의 과거를 가족들에게 밝히며 "백연희와 결혼한 이유는 순결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내가 이기적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며 "난 많은 여자와 놀았기 때문에 아내는 순결한 사람을 정한 것"이라고 억지를 부렸다.

자신이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정병국. 이보다 더 황당하고 매너없는 남자 주인공이 또 있을까. 안방 시청자들은 공감할 수 없는 남자 주인공의 행태에 점점 더 지쳐가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