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조성민 폭발’ 한국, 뉴질랜드에게 버저비터 역전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잠실학생체, 서정환 기자] 한국이 역전 3점슛을 얻어 맞고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31일 오후 1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치러진 뉴질랜드 대표팀과의 국내 2차 평가전에서 종료 직전 역전 3점슛을 맞아 70-71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뉴질랜드에서 치른 원정 3경기(1승 2패)를 포함해 뉴질랜드 평가전을 최종 2승 3패로 마감했다.

한국은 이종현, 오세근, 양희종, 조성민, 양동근이 주전으로 나섰다. 1차전을 64-58로 패한 뉴질랜드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코리 웹스터와 로버트 로의 3점슛이 터진 뉴질랜드는 15-6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로버트 로는 210cm의 장신에도 불구 정확한 3점슛으로 한국을 괴롭혔다.

높이에서 밀린 한국은 좀처럼 공격을 풀지 못했다. 조성민, 문태종 등의 외곽슛도 터지지 않았다. 이 때 교체로 들어온 김선형, 김주성 등이 속공으로 따라붙었다. 한국은 10-17로 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박찬희의 비하인드 패스를 받은 이종현은 골밑슛을 시도했다. 완벽한 패스였지만 뒤늦게 점프한 뉴질랜드 선수들의 파울에 막혔다. 그만큼 높이에서 많은 차이가 났다. 김종규는 2쿼터 중반 덩크슛을 시도했다가 슈팅가드 토마스 아베크롬비에게 제대로 블록슛을 당했다. 한 때 15점까지 뒤진 한국은 전반전을 22-33으로 추격하며 마쳤다.

후반전 한국은 문태종의 첫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연이은 수비성공으로 흐름을 탔다. 오세근의 골밑슛과 조성민의 연속 3점슛이 터진 한국은 3쿼터 종료 1분 37초를 남기고 46-45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팽팽한 승부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두 팀은 4쿼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59-59로 맞섰다. 이 때 조성민의 점프슛이 다시 한 번 터졌다. 다시 3분을 남기고 62-62 동점.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해결사는 조성민이었다. 양 팀은 막판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았다. 이 때 조성민은 64-65로 뒤진 1분 43초전 다시 한 번 역전 3점슛을 꽂았다.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면 한국이 승리하는 상황. 이 때 공격에서 오세근의 아쉬운 턴오버가 나왔다.

종료 1분을 남긴 뉴질랜드의 공격에서 양희종의 파울이 나왔다. 팀 파울로 자유투 2구를 얻은 미카 부코나는 1구를 실패했다. 48초를 남기고 67-66 한국의 리드. 공격에 나선 한국은 이종현이 천금같은 레이업슛을 넣어 3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뉴질랜드 마지막 공격만 막으면 승리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뉴질랜드는 코리 웹스터의 3점슛 두 방이 불발됐다. 하지만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재차 골밑슛을 넣었다. 남은 시간 15.7초, 뉴질랜드는 팀 파울도 차지 않아 1점 앞선 한국이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한국의 마지막 공격에서 양동근이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구를 얻었다. 양동근은 2구 중 1구를 넣어 2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한국은 남은시간을 잘 버텼다. 그러나 뉴질랜드가 종료부저와 동시에 역전 3점슛을 넣으며 한국의 승리가 무산됐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OSEN앱다운로드][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