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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황목치승 결승타' LG, 삼성 상승세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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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손찬익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상승세를 가로 막았다.
LG는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회 황목치승의 결승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봉중근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역대 10번째 3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반면 삼성은 계투진의 부진 속에 22일 사직 롯데전 이후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췄다.
선취점은 LG의 몫. 선두 타자 정의윤이 좌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진영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켰다. 이병규의 우익선상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LG는 채은성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박경수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병규가 홈을 밟으며 2-0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3회 1사 후 손주인의 좌익선상 2루타, 박용택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삼성은 0-3으로 뒤진 3회 김상수와 나바로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채태인의 내야 안타와 박석민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따라 붙었다. 그리고 삼성은 4회 1사 후 이지영이 LG 선발 임정우의 2구째 직구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아치(비거리 110m)를 터트렸다. 시즌 3호째. 기세오른 삼성은 3-3으로 맞선 5회 2사 1,3루서 박한이의 중전 안타로 4-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어렵게 잡은 승기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LG는 1점차 뒤진 7회 최경철과 손주인의 희생 플라이 그리고 박용택의 좌중간 3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6-4로 승기를 되찾았다. 삼성은 다시 한 번 뒷심을 발휘했다. 7회 2사 1,2루서 대타 김태완이 주자 일소 2루타를 때려 6-6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LG의 손을 들어줬다. 8회 무사 1,3루서 황목치승이 투수 강습 타구를 때렸고 그사이 3루 주자 이병규는 홈을 밟았다. 데뷔 첫 안타 및 타점을 동시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LG 타자 가운데 이병규와 최은성은 나란히 3안타 불방망이를 뽐냈고 손주인과 박용택 또한 2안타씩 때렸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3실점(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호투했지만 10승 달성이 무산됐다. 4-3으로 앞선 6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에서 내려 왔으나 계투진의 난조로 아쉬움을 삼켰다. 채태인(5타수 4안타)과 박한이(4타수 3안타)는 고감도 타격을 과시했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사진>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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