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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단타 1개’ 이대호, 선두탈환 일조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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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4번 모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지만 단타 하나에 그치며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3할 5리를 유지했다.

4번 타자 이대호의 아쉬운 활약에도 불구하고 소프트뱅크는 4회 말에 터진 호소카와 도오루의 투런홈런에 힘입어 3-1로 오릭스를 꺾고 퍼시픽리그 선두자리에 올랐다.

매일경제

이대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타점과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1회말 1사 2루 득점권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2구만에 투수 앞 땅볼을 치며 찬스를 무산시켰다. 3번타자 우치카와 세이치의 2루타가 터진 직후에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안타를 치며 출루했지만 이대호는 진루타도 치지 못하고 힘없는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3-1로 앞선 7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3번 타자 우치카와가 고의사구로 1루에 걸어 나갔다. 이대호의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상황. 이대호는 좌전 안타를 쳐내며 자존심을 지켰다. 이대호는 타격 후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선두 탈환 여부가 걸려 있는 중요한 경기였다. 그렇기에 4번 타자 이대호의 활약은 아쉬움이 남는다.

네 번 모두 주자가 그중 두 번은 득점권에 주자가 있었지만 1안타에 그치며 단 하나의 타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2경기 연속 무안타 기록을 깬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southjad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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