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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히딩크 감독, “황선홍이 넣었던 첫 골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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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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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서정환 기자] 한국을 찾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오랜만에 2002년 한일월드컵 멤버들과 추억에 젖었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하 올스타전)’ 공식 미디어 데이 행사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TEAM 박지성’을 대표하는 박지성, 거스 히딩크 감독, ‘TEAM K리그’ 소속의 이근호, 황선홍 감독이 한자리에 모여 입담을 과시했다.

히딩크 감독은 올스타 출전 소감에 대해 “한국에 돌아와서 기쁘다. 일 년에 두 번은 오는 것 같다. 매번 올 때 마다 집에 온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지성과 최근에 만나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 들었다. 이런 참사에 대한 기념경기를 하게 됐다. 믿을 수 없는 비극이었다. 항상 인생이 축구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자선경기를 통해서 참사에 대한 고통을 축구로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것이 여기에 온 이유”라며 세월호 참사로 인한 국민들을 위로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일화도 소개했다. 히딩크는 “박지성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왔다. 월드스타 축구선수 박지성이 작별을 고하게 됐다. 전 공격수였고 감독생활을 하고 있는 황선홍과 함께 하게 돼서 좋다. 황선홍이 넣었던 첫 골을 기억한다. 지금 아주 훌륭한 감독이 되었다”며 뿌듯해 했다. 하지만 정작 히딩크 감독은 황선홍 감독을 가리켜 ‘전 공격수’라며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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