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전양자, 구원파 유병언 최측근 알고보니 '오대양 사건때도…'

빛나는 로맨스 탤런트 전양자 (사진=MBC 빛나는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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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계열사 중 하나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의 대표로 있는 탤런트 전양자(본명 김경숙)가 경찰에 소환될 계획이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전양자가 유병언 전 회장의 횡령·배임을 도왔을 것으로 보고 전양자의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전양자가 대표로 있는 '국제영상'은 1997년 세모가 부도난 이후 유 전 회장이 유일하게 2009년까지 28.8%의 지분을 갖고 있던 회사다. 연예계 대표적 구원파 신도로 알려진 전양자씨는 2009년부터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노른자쇼핑'의 대표이사, 유 전 회장의 경기도 안성 소재 기독교복음침례회(세칭 구원파) 종교시설인 '금수원'의 이사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991년 7월 유병언 전 회장이 오대양 사건과 관련, 검찰 수사를 받을 때 구원파의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돼 한동안 연예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전양자씨는 자신이 연극인 A씨의 소개로 구원파 신도가 됐으며 순수한 종교 활동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전한 바 있다.

전양자는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무자식 상팔자' '어여쁜 당신'등 30개가 넘는 드라마에 출연한 탤런트다.

한편, 전양자는 검찰 소환 소식을 접한 후 현재 출연중인 MBC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제작진과 연락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 전양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빛나는 로맨스' 탤런트 전양자 과거에도 구원파 신도록 지목됐었구나" "탤런트 전양자 '빛나는 로맨스' 하차하나" "'빛나는 로맨스' 탤런트 전양자가 구원파와 이렇게 깊은 관련이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이주화 인턴기자 en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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