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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국, 첫 경기 러시아전 패하면 WC도 끝"... 美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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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필주 기자] 한 미국 언론은 한국이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첫 경기인 러시아전을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고 분석했다.

미국 '랜트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한국은 16강에 오르기 위해 반드시 러시아를 이겨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한국은 알제리를 이기겠지만 러시아와 비긴다면 골득실에서 불리할 수 있다"며 "한국은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와의 첫 경기가 바로 브라질월드컵이 마지막이라는 뜻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쓴 축구전문 더글라스 스미스 기자는 한국,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가 묶인 월드컵 H조에 대해 "아주 흥미로운 조합"이라며 "다크호스, 상승세의 팀, 결승전에 오를 수 있는 팀 등이 포함돼 있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기사는 한국에 초점을 맞춰 풀어갔다. 한국은 표면적으로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지만 FIFA랭킹 56위다. 그러나 한국은 분데스리가 선수들로 강한 핵심을 이루며 16강에 시선을 두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손흥민(레버쿠젠)은 메인 기폭제로 소개하며 시즌 초반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뽑아냈다고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홍정호와 지동원이 있으며 특히 지동원은 올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고 설명했다. 구자철은 마인츠의 구단 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를 지불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결국 유럽의 빅 리그 중 하나의 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들의 경험이 브라질에서 펼쳐질 매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한국의 첫 상대인 러시아전을 이기지 못하면 16강 진출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아킬레스건 파열로 이탈한 크리스티안 벤테케 등 주전들의 잇딴 부상 소식을 접한 벨기에 때문에 복잡해져가고 있는 H조 그룹이라면서도 벨기에는 16강 진출을 기정사실로 인정했다. 그러면서 벨기에와 함께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파트너는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이긴 팀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러시아의 첫 경기의 중요성을 들었다. 두 팀이 비길 수도 있지만 '이는 곧 두 팀이 벨기에전에서 포인트를 얻어야 한다는 뜻'이라며 반드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킨 후 상대적으로 한국에 좀더 힘겨운 과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과 러시아가 나란히 알제리를 상대로 3점씩을 얻어 승점이 같아지게 될 것이라는 이 신문은 결국 어느 팀도 싫어하는 골득실 때문에 탈락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시 말해 한국이 만약 러시아와 비긴다면 알제리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한국보다 러시아가 유리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 신문은 마지막에 "만약 한국이 러시아에 패한다는 것은 곧 월드컵이 끝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써 한국이 러시아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16강에 승산이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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