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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귀화선수’에 ‘유럽전지훈련’까지, 앞서가는 女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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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똑같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여자농구 대표팀의 행보는 남자대표팀에 비해 훨씬 앞서고 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끌고 정상일 코치, 전주원 코치가 뒤를 받치는 여자농구대표팀이 23일 오전 송파구 올림픽공원내 대한농구협회에서 첫 예비소집을 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처음 만나 향후 일정을 전하고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대한농구협회와 공조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하나하나 실천해나가고 있다. 첫 번째는 귀화선수 영입이다. 삼성생명의 적극적 추친으로 2011-2012시즌 외국선수로 뛰었던 앰버 해리스(26, 미네소타 링스)의 귀화가 눈앞이다. 해리스의 귀화는 24일 이사회에서 최종 결론이 난다.

위성우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은 “일단 귀화문제가 결정이 돼야 한다. 만약 해리스가 온다면 높이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두 번째는 유럽전지훈련이다. 여자농구대표팀 1진은 오는 8월 20일부터 30일까지 10일 동안 체코에서 해외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대표팀은 체코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갖고 체코, 세르비아, 캐나다, 한국 4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4개국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그간 국내에서 훈련장소와 파트너를 구하지 못했던 대표팀 사정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훈련환경이다.

세 번째는 대표팀의 이원화 운영전략이다. 여자대표팀은 세계농구월드컵(9월 27일 - 10월 5일)과 인천 아시안게임(9월 19일 - 10월 4일)의 일정이 겹친다. 부득이하게 대표팀을 둘로 쪼갤 수밖에 없다. 그런데 운영상 장점이 많다. 1진에서 혹시 부상자가 나올 경우 2진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선수를 데려다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대회에 출전하지만, 2진이 상비군 역할을 겸할 수 있는 셈이다.

반면 똑같이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잡은 남자농구 대표팀은 귀화선수 문제가 사실상 난관에 봉착했다. 유명선수 영입은커녕, KBL에서 뛰었던 외국선수의 귀화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남자대표팀의 해외전지훈련 계획은 사실상 전무하다. 상비군을 운영한다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있다. 심지어 아직까지도 국가대표 멤버들이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의 라이벌 중국은 인천 아시안게임에 남자대표팀 1진을 내보낼 계획이다. 가뜩이나 남자대표팀의 금메달 획득 확률이 여자대표팀보다 낮다. 여자농구대표팀이 목표를 위해 차근차근 접근하는 동안 남자대표팀은 아까운 시간을 계속 보내고 있다.

▲ 감독= 위성우(우리은행)

▲ 코치= 정상일(전 삼성생명) 전주원(우리은행)

▲ 포인트 가드= 이미선(삼성생명) 박혜진(우리은행) 최윤아(신한은행)

▲ 슈팅 가드= 변연하(국민은행)

▲ 스몰 포워드= 임영희(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김정은(하나외환)

▲ 파워 포워드= 신정자(KDB생명) 곽주영(신한은행)

▲센터= 양지희 강영숙(이상 우리은행) 하은주(신한은행)

jasonseo3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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