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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맨유, ‘모예스 더비’서 에버튼에 0-2 완패... ‘유로파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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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희선 기자] ‘모예스 더비’의 승자는 에버튼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구디슨 파크에 돌아온 데이빗 모예스 감독이 친정팀 에버튼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모예스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에버튼과 경기서 0-2 패배를 당했다. 맨유를 꺾은 에버튼은 20승 9무 6패(승점 69)로 4위 아스날(승점 70)을 승점 1점차로 바짝 따라붙은 반면, 맨유는 17승 6무 11패(승점 57)로 6위 토트넘(승점 63)과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하며 유로파리그 진출권 확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에버튼에서 맨유로 거취를 옮긴 후 처음으로 찾은 구디슨 파크에서 모예스 감독이 혼쭐이 났다. 가가와 신지와 후안 마타, 웨인 루니와 나니 등을 선발로 기용해 에버튼 공략에 나선 맨유는 전반 28분 필 존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레이튼 베인스가 침착하게 이를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0-1로 끌려가던 맨유는 점유율에서 앞서가며 호시탐탐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오히려 시머스 콜맨의 패스를 받은 케빈 미랄라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가 되고 말았다.

후반전에도 맨유는 좀처럼 지난 2연승의 상승세를 발휘하지 못했다. 에버튼은 짜임새 있는 수비로 맨유의 파상공세를 막아냈고, 맨유는 분위기를 되찾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답답해진 모예스 감독은 후반 16분 나니와 조니 에반스를 빼고 발렌시아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를 투입했으나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30분 가가와마저 빼고 대니 웰백을 투입하며 골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에버튼의 골문은 굳게 닫힌 채 열리지 않았다. 에버튼의 압박에 우왕좌왕하던 맨유는 90분 내내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모예스 더비’서 완패,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커녕 유로파리그 진출권의 마지노선이 될 6위 도전에도 적신호를 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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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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