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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첼시, 선더랜드에 역전패 ‘충격’…김보경은 세월호 추모 ‘검은 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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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김보경(24)의 카디프시티가 스토크시티와 무승부에 그쳤다.

카디프시티는 20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3-201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토크시티와 페널티킥으로만 한 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지난 사우샘프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진도 여객선 침몰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가 담긴 검은색 완장을 오른쪽 팔에 두르고 후반 15분 윌프리드 자하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김보경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헤럴드경제

사진=방송캡처


김보경은 0-0이던 전반 47분 카디프시티 진영 페널티지역 안에서 공격수 피터 오뎀윙기와 몸싸움을 하다 발을 건드리는 파울을 범했다. 스토크시티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키커로 나서 여유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김보경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디프시티의 페널티킥도 이끌어내며 전반전 실수를 만회했다.

김보경은 후반 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깊숙한 곳에서 공을 잡아 골대 정면으로 패스했고, 프레이저 캠벨이 공을 잡기 직전 스토크시티의 스티븐 은존지가 발을 걸어 파울 판정을 받았다. 키커로 나선 피터 위팅엄은 자신감 있게 골대 가운데로 슈팅해 동점골을 뽑았다.

이날 무승부로 카디프시티(승점 30·골득실 -34)는 풀럼(승점 30·골득실 -42)을 골득실에서 앞서 순위를 18위로 끌어올렸다.

기성용이 결장한 선더랜드는 선두 경쟁 중인 첼시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선더랜드는 7승8무19패(승점 29)로 여전히 최하위이지만, 17위 노리치시티와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좁히면서 강등권 탈출의 희망을 불씨를 되살렸다.

선더랜드는 전반 12분 만에 에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18분 코너 위컴의 동점골과 후반 37분 보리니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갈길 바쁜 첼시(23승6무6패 승점 75)를 무너뜨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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