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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류현진, 옷장에 새긴 'SEWOL'…구조에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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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앵커>

슬픔에 빠진 한국에 류현진 선수가 위로의 마음과 함께 성금을 보냈겠다고 했습니다. 이기는 모습을 전하고싶었다고 시즌 3승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경기 전 자신의 등번호가 붙었던 라커에 '세월호 침몰 사건'의 슬픔을 새기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중계 해설자 : S.E.W.O.L 침몰한 세월호 이름과 사건 발생 날짜를 새겼습니다. 한국에서 일어난 비극으로 인해 오늘 류현진의 각오는 특별합니다.]

입을 굳게 다문 류현진은 공 하나하나에 온 힘을 담았습니다.

최고 시속 150km를 찍었고, 시즌 최다인 112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7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습니다.

5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전혀 동요하지 않고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막아냈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3승째를 챙겼습니다.

동료들도 연이은 호수비로 류현진의 승리를 도왔습니다.

류현진은 경기 직후 슬픔에 잠긴 국민들에게 꼭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류현진은 구조작업을 돕기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AP통신은 류현진이 조국을 위해 던졌다며 세 번째 승리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전했습니다.

텍사스의 추신수 선수도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뒤 국민들과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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