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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김시진 "오늘부터 우리 팀 마무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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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이대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 감독이 당분간 집단 마무리체제로 나갈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18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질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부터 우리 팀은 마무리가 없다"고 선언했다. 고정 마무리 없이 상황에 따라 불펜을 운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최근 주전마무리 김성배가 흔들리며 고전하고 있다. 15일 사직 NC전에서 9회 김성배가 대타 테임즈에게 동점홈런을 허용했고, 롯데는 연장승부 끝에 경기를 내줬다. 다음 날 경기에서도 롯데는 연장 10회 이명우가 결승점을 내줘 경기에서 졌다.

당시 이명우는 이미 1이닝을 던졌지만 연장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김태군에게 결승타를 헌납하고 말았다. 남아있던 불펜투수는 김성배와 최대성, 이상화가 있었는데 김 감독은 "김성배는 아예 휴식을 줬었다. 투수가 2명 남았는데 연장전이 길어질 생각도 해서 계속해서 이명우를 썼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롯데는 집단 마무리체제로 간다. 김성배는 7경기에서 3세이브를 올렸지만 블론세이브를 2번이나 범했고 피안타율 3할3푼3리, WHIP 1.83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성배 공은 괜찮은데 가끔 나오던 실투가 계속 맞아서 자신감을 잃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 가지 위안거리는 정대현의 회복세다. 김 감독은 "정대현 공이 많이 좋아졌다. 힘이 붙었고 움직임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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