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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어게인TV]지석진 "대상 탄 유재석에 '축하한다 이 XX야' 욕설" 고백→강심장 등극 (강심장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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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 '강심장리그' 캡쳐



[헤럴드POP=정은진기자]지석진이 SBS 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를 방송에서 고백하고 '강심장리그'의 제 1대 '강심장'으로 등극했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는 지석진, 레이디제인, 이단전문가 김강림, 빌보드차트에서 활약하고 있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동은엄마'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배우 박지아등이 출연해 자신만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토크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의 첫 타자로 나선 것은 강호동 팀의 지석진. 강호동은 "이제 정도면 월클이 나와야한다, 너튜브 추종자만 528만명" 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로 지석진을 소개했다. 지석진은 "빌보드 19위 피프티피프티가 뒤에 있는데 나를 멕이려는 거냐" 며 민망해하면서도, 자신의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팔로워가 실제로 500만명정도 된다는 사실을 말하며 "우리 동년배 중에서 제가 좀 핫한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생일날 홍대 전철역 전광판에 일주일동안 팬클럽 여러분들이 내 영상을 실어줬다, 바로 옆에는 마침 생일이 비슷했던 건지 BTS 석진(진)이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고 자신의 인기를 자랑하기도 하였다.

지석진은 남들의 말에 잘 속아 넘어가는 팔랑귀 면모 덕분에 3번이나 데뷔한 사연을 언급하며 자연스럽게 SBS 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넘어갔다. 그는 "종국이가 '프로그램 한 개 한 사람들도 타더라 형 못 받을 게 뭐 있어' 라며 김종민, 문세윤 등을 이야기해서 또 귀가 팔랑거렸다" 며, 내심 대상 기대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보통 시상식에서 비공식 룰이 있는데 한 사람에게 두 개의 상을 잘 주지 않는다. 대상 후보가 딴 상 받으면 '아 쟤 날라갔다' 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이어 "그런데 제일 먼저 재석이와 종국이가 베스트 커플상을 타서, 하나 날아갔다 싶었다" 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지석진은 "그리고 유력 대상 후보이던 이상민이 내가 받았던 명예사원상을 받았다. 남은 사람은 나와 탁재훈이었다. 탁재훈이 PD상을 타고 난 뒤 사실 수상소감을 그때부터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열심히 대상 소감까지 준비했으나, 수상자는 모두가 알다시피 유재석이었다. 지석진은 유재석의 대상 수상이 오히려 기뻤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때 제 얼굴 보면 제가 너무 편안했다, 역시 재석이가 내 고통을 끝내주는구나 싶었다" 라고 말하며 상을 타지 못해 오히려 마음이 편안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제가 너무 기분이 좋아서 재석이에게 '축하한다 이 XX야' 그랬다. 그 때 내 심정은 진지하게 축하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괜찮다, 내 맘은 너무 편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며 대인배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수상소감을 준비했다는 사실은 진실이었는지, 이지혜의 재촉에 그 때 못 다 늘어놓은 수상소감을 줄줄줄 읊어 웃음을 줬다.

이 날, 지석진의 시상식 에피소드는 쟁쟁한 다른 출연진들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고, 그는 '강심장리그'의 제 1대 강심장이 되었다. 지석진은 "여러분 모두에게 영광을 돌리겠다" 며 겸손한 태도로 강심장 수상 소감을 늘어놨다.

한편, 강호동 이승기의 재결합으로 주목받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리그’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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