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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송중기 둘러싼 '설설설' 모두 진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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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가 7일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음반부문 대상 시상자로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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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37)가 영국인 여자 친구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의 혼인신고 소식을 전하며 인생 2막의 시작을 알렸다.

송중기는 30일 자신의 팬카페에 '제 곁에서 저를 응원해 주고 서로 아끼며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온 Katy Louise Saunders 양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맹세했습니다. 그녀는 선한 마음을 가졌고, 자신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아왔습니다. 존경스러울 정도로 현명하고 멋진 사람입니다. 그런 그녀 덕분에 저는 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저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자는 꿈을 함께 소망했습니다. 서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진심으로 감사하게도 저희 둘 사이에 소중한 생명도 함께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 혼인신고를 하고 오는 길입니다. 지금처럼 둘이 한 방향을 바라보면서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예쁘게 걸어가겠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아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송중기는 지난해 12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송중기가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 또한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줄 수 없는 점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면 감사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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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중기 인스타그램,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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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애 인정 후 온라인 커뮤니티엔 각종 추측과 설이 난무했다. 유력하게 떠오른 설 중 하나가 송중기의 여자 친구가 바로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라는 주장이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지난 2022년 9월 'APAN STAR AWARDS'에서 드라마 '빈센조'로 대상을 수상한 송중기의 수상 소감이 다시금 주목을 받았다.

송중기는 수상 소감 과정에서 날라, 케이티, 마야, 안테스를 언급했다. 케이티는 여자 친구의 이름이고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 마야와 안테스는 케이티의 반려견 이름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또 '빈센조'에서 송중기가 연기했던 빈센조까사노가 이탈리아 보코대학교를 졸업했다는 설정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해당 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송중기와 케이티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결혼설, 케이티의 산부인과 목격설로 인한 임신설 등이 제기되며 송중기의 열애는 뜨거운 후폭풍을 불렀다. 그런데 약 한 달 만에 송중기가 케이티와의 혼인신고 소식을 전하며 임신 소식까지 직접 인정, 그간 불거졌던 모든 설에 대한 진실을 드러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1984년생으로 송중기보다 한 살 연상이다. 영국인 아버지와 콜롬비아인 어머니를 둔 그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자랐다. 2002년 영화 '사랑의 여정'으로 데뷔했고, 영화 '리지 맥과이어 무비'(2003) '보르지아'(2006) '써드 퍼슨'(2013) 등에 출연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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