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슈돌' 도경완, 눈물로 전한 굿바이…"셋째로 돌아올지도"[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방송인 도경완이 ‘슈돌’을 떠나며 눈시울을 붉혔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도플갱어 가족인 도경완의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도경완은 아내이자 가수 장윤정과 함께 ‘슈돌’을 통해 2014년 첫째 아들 연우의 탄생 순간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의 순간을 전했다. 이후 2019년 12월 아들 연우, 딸 하영과 함께 ‘슈돌’에 다시 컴백, 도플갱어 가족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도경완의 가족 졸업날을 맞아 제작진은 그동안의 추억을 모아 도경완과 아이들의 사진으로 방을 꾸몄다.

촉촉해진 눈으로 도착한 도경완은 “마지막이라는 말을 섣불리 쓰면 안된다. 세상일은 모른다. 하영이가 누나가 될지 언니가 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깜짝 등장한 장윤정은 “보여줄게 있다”며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7년 전 첫 아이인 연우가 태어났을 때 벅찬 심경부터 하영이의 성장하는 모습들까지 감동의 순간들이 가득 담겨있었고 두 사람은 눈시울을 붉혔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도경완에게 “귀하는 투꼼이의 슈퍼맨으로서 연우와 하영이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사했기에 이 상장을 수여합니다”라고 말하며 공로상을 수여했다. 도경완은 “정말 의미있는 상이다”라며 감동했다.

장윤정은 “연예인 가수로 오래 활동했다. 사랑을 받을 때 감사한 느낌을 알고 있는데, 아이들이 사랑받는 느낌은 훨씬 그 이상이었다. 지금껏 활동한 중에 제일 감사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한참을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린 도경완은 “그동안 저희 도플갱어 가족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언제 또 셋째로 인사드릴지 모르니까 늘 긴장하셔라”라는 농담과 함께 “집에서 아빠 역할 충실히 하고 방송인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큰 사랑을 받은 연우와 하영이 역시 귀여운 포즈와 함께 “사랑해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도경완은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 이후 13년 동안 ‘연예가중계’, ‘생생정보’, ‘아침마당’, ‘노래가 좋아’, ‘신상출시 편스토랑’,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시사교양과 예능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KBS 간판 아나운서로 자리매김했지만 최근 퇴사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KBS 아나운서는 프리랜서로 전향시 3년간 자사 프로그램의 출연 금지 사규가 있어 원칙에 따라 ‘슈돌’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1일 도경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슈돌’ 하차 소식을 직접 전하며 “원칙대로 KBS 퇴사로 인해 저희 도플갱어 가족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하차를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도경완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이며 “아쉬움을 전하신 많은 분들께는 종종 아이들의 소식 나누도록 하겠다. 계속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조만간 저 개인적으로 유튜브 채널 개설합니다. 많이 구경오세요)”라고 예고해 아쉬움을 달랬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