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한예종 재학 중인 김수민 아나운서 “떨어지면 서울대 가려 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김수민 SBS 아나운서(24‧사진)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방송에서 털어놨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조정식의 펀펀투데이’(이하 ‘펀펀투데이’)의 ‘블랙박스로 듣는 세상’ 코너에는 SBS 최기환, 김수민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진행자인 조정식 SBS 아나운서는 “오늘은 처음으로 12월에 치러지는 수능날”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최 아나운서는 “제가 수능 첫 세대”라며 “나부터 봤다”고 밝혔다.

이어 “한 해에 두 번 봤다”며 “(그때는) 선생님들도 난이도를 어떻게 조절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내야 하는지를 연구하던 시기였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아울러 “선생님께 ‘이렇게 공부하면 되나요?’ 하면 ‘나도 몰라. 수능 본 적 없어’ 하셨다”고 덧붙였다.

수험생들을 향해서는 “수능을 망쳐도 기회가 또 있다”며 “너무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잘 보면 잘 본 대로 못 보면 못 본 대로 행복하시길 바라겠다”고 응원했다.

2016년 대학에 들어갔다는 김 아나운서는 수능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 수능 보는 장소가 집에서 멀었다”며 “(서울) 동대문에서 보고 버스를 타고 집에 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근처에서 기다리다가 같이 버스를 타고 돌아갔다”며 “그런데 제가 수능을 망쳐서 엄마랑 떨어져 앉았다”고 했다.

나아가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고도 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순수회화에 재학 중이라는 김 아나운서는 “한예종은 수능을 안 본다”며 “자체 시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럼 왜 수능을 본 거냐”는 물음에는 “다른 대학도 혹시 모르니 준비를 했다”며 “한예종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한예종 떨어지면 어디 가려 했나”는 질문에 “서울대를 가려 했다”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앞서 그는 2018년 10월 SBS 역대 아나운서 최연소인 만 21세로 입사해 화제를 모았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김수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처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